KNAPS

숙명여자대학교 이명희

 

1. 지원 동기

여행과 실습을 동시에 있다는 점이 가장 동기였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교환학생을 한번쯤 가보고 싶었고, 국가에서 오래 살면서 현지인들과 소통해보고 싶었습니다. 외국 약국에서 일할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여 SEP 지원하였습니다. 실습 세운 목표는 외국에서 어떤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외국 약사들은 AI 기술에 우호적인지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자 처방전이 정착된 국가에서 일하면서 한국에는 어떻게 적용할 있을지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영국 약국에 지원한 이유는 대체 조제를 허용한 국가에서 약국 재고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 약국 업무

  1) counter 업무

counter 근무하는 직원은 일반의약품 상담 추천, 투약, OTC 재고정리를 합니다. 주된 업무는 방문한 환자에게 약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조제 완료되면 환자에게 약국을 방문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태어난 연도를 기준으로 box 담습니다.

저는 조제 완료된 약을 분류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환자 라벨에 QR 코드가 있는데 QR 코드를 스캔하면 환자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낼 있었습니다. 재고정리의 경우 현재 남아있는 재고를 확인한 주문해야 약을 shop floor order pad 작성한 담당자에게 전달했습니다.

환자 응대는 인턴 약사, 인턴 테크니션, 직원이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약사가 카운터에서 환자 응대와 컴플레인 처리를 모두 하지 않는다는게 차이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카운터에는 여러 메뉴얼이 있었는데 환자 응대를 WWHAM 기억하라는 메뉴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재고 정리를 하면서 OTC 자세히 살펴볼 있었는데 한국과 다르게 응급 피임약, 호르몬 대체 요법제를 OTC 판매중이었습니다. 호르몬제의 경우 제약회사에서 환자용 설문조사지, insert 따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2) 조제 업무

조제에 관여하는 부서가 3개가 있었습니다. 처방전 출력, 분류 담당 직원, 라벨 출력 담당 직원, 조제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1)  처방전 입력

컴퓨터 시스템에 접속해서 처방전을 출력하고 배달약, 환자가 수거하는 , private doctor, dental 처방전을 구분하여 라벨 부서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방전을 전자로 받고, 조제가 환자가 약을 찾으러 약국에 방문하기 때문에 약을 언제 받을 있는지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처방전 담당 부서에서 조제 진행 상황을 시스템에 기록한 문의전화가 오면 컴퓨터 기록을 보고 응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자 처방전이 보편화되어 있다는 점에 놀랐고 다른 약국에서도 환자가 어떤 약국에서 약을 받기로 했는지 확인할 있는 점이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라벨 출력

처방전을 스캔하면, 환자 라벨을 출력, 로봇이 약을 가지고 오도록 자동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처방전 뒤에는 보험 사항 리스트가 있는데 라벨 부서 직원이 환자 대신 보험 사항에 체크를 하고 약품을 챙겨서 조제대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3) 조제

처방전 확인, 조제 라벨을 약품, 처방전, 봉투에 붙이고 바로 봉하지 않고 바구니에 담는 일을 합니다. 대부분의 약품은 라벨 부서에서 준비해 주지만 창고가 아닌 조제대 카운터에 있는 약품은 조제자가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약이 부족하면 창고에서 약을 검색하고 꺼내야 합니다. API 또는 상품명을 검색하면 현재 재고를 컴퓨터에서 확인할 있었습니다. 필요 수량을 입력하면 로봇이 약을 가져다 줍니다. 만약 수량이 부족하면 owing label 출력 약을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조제가 완료된 약이라면 약사가 검수 포장하여 카운터 또는 배달 부서로 보내집니다.

조제 과정 자체는 한국과 동일했고 질문을 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셨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있었습니다. 처음에 쉬운 처방전으로 연습할 있게 도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영국의 경우 성분명 처방을 시행하고 있기에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환자 한명이 여러가지 회사의 약을 섞어서 주는 점이 한국과 가장 차이점이었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조제 뿐만 아니라 여러 보건 서비스를 제공중이었어서 이를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혈압 측정 서비스, 백신 접종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해당 서비스를 받을 있는 환자의 경우약국에 와서 무료 NHS 혈압 측정을 받으세요라는 라벨을 약봉투에 붙여 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었습니다.

조제는 주로 인턴들이 담당하고 있는 점도 한국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조제 과정은 한국과 동일했지만 insert paper 모든 약에 대해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한국과 달랐습니다. 또한 약사가 조제, 검수에만 집중하는 환경이 한국 지역 약국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4) Nomad업무

Nomad 반복 처방되는 약을 준비하는 부서입니다. 조제는 한달 단위로 하며 용법에 따라 dual tray(하루 2 복용) 또는 qual tray (하루 4 복용) 사용합니다. 처방전, 라벨, 약품이 준비되어 Nomad 오면 tray 꺼내 조제를 합니다. 바구니에는 종이 처방전, 검수 사항이 적힌 종이, 로봇이 창고에서 꺼낸 , 라벨이 담겨 있어서 수월하게 조제를 있었습니다.

처음 교육시에 쉬운 처방을 주셔서 연습할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Nomad 조제 업무도 한국과 유사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있었습니다. 한국은 준비, 조제, 투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Goldchem에서는 단계에 대한 담당자가 있었기 때문에 조제 부서에서는 조제만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었습니다. 조제 과정에서도 한국과 차이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약에 손이 닿지 않게 주의한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처방전이 아닌 약물의 성상, 용법에 대한 정보가 입력된 종이를 보고 조제 한다는 , 세번째는 제약회사가 다른 약을 섞어서 조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성분명 처방이기 때문에 환자가 먹는 약이 약국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있었습니다. 네번째는 반복 처방된 약을 조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환자가 복용한 약을 정확히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Goldchem 약국은 환자가 복용하는 약이 변경된 경우 불출한 약의 성상이 변경되었음을 전자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출력하여 환자에게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용법 복용 약물의 갯수를 표로 전달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적용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nomad에서 조제하는 약은 만성 질환 치료제가 대부분이었으며 lufobec, humulin 같은 냉장약, butec 같은 마약성 진통제 (control drug) 접할 있었습니다. 조제 완료된 약은 배달 부서로 저달되어야 하는데 냉장약은 검수를 조제 전과 후에 2 거쳐야 하며 환자의 postal code 의미하는 QR 정보가 있는 라벨을 부착하여 배달될 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했습니다. 높은 등급의 control drug 경우 보관은 금고에, 검수는 조저 전과 후에 2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달될 까지 열쇠로 잠궈야 하는 창고에 따로 보관하여 철저히 관리해야 했습니다. control drug 경우 한국과 보관 검수 과정은 유사하였으나 재고 관리를 컴퓨터 시스템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처럼 수기로 재고관리를 했으나 최근에 바뀌었으며 전자 시스템으로 바뀐 업무가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3) 환자 상담업무

약국에서 blood pressure, ear wax suction service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환자가 Ear wax suction 예약하면, 약국 상담실에서 약사와 상담합니다. 이번 실습중에는 상담 ear wax suction 과정을 있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약사님께서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어떤 오일을 사용해서 귀지를 부드럽게 했는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셨습니다. 그리고 현미경을 이용해서 양쪽 귀를 확인하며 귀지가 얼마나 쌓여있는지 확인하고, 흡입기를 사용해서 귀지를 제거했습니다. 제가 환자 케이스는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 환자였고, 양쪽 귀에 ear wax suction service 받았습니다. 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환자의 귀에는 습식 귀지가 왼쪽, 오른쪽에 쌓여 있었고 흡입기로 이를 제거했습니다. 서비스는 COVID 19 이후에 general doctor들이 비대면 진료를 선호하게 되면서 환자들이 약국에서 서비스를 받기 시작했다 합니다. 약사는 약학대학 졸업 extra course 들어서 ear wax suction 자격증을 얻을 있다고 하셨습니다.

extra course counseling 있는 자격증을 취득할 있다는 점이 한국과 차이점이었습니다. 영국에서도 모든 약국이 extra service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고, goldchem extra service 하고 있기 때문에 바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에는 없는 약사의 직능을 간접 체험할 있어서 좋았습니다. 환자들은 약국에서 백신 접종, 혈압 측정 서비스를 받고 OTC 상담 반복 처방전을 통한 복약 순응도 관리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약국이 1 의료기관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3. 지원 과정, 교류

6학년에 겨울 SEP 지원할 경우 합격 실습 장소 확정까지 2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국가고시 한달 전에 실습 사이트가 확정 되고 일주일 전에 zoom meeting 참여해야 해서 조금 부담이 있습니다. 저는 10 중순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일주일 후에 예비선발자로 합격,SEP 홈페이지 가입을 했습니다. 11 말에 파견 국가가 영국으로 확정되었고 12 초에 실습 사이트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12 말에 영국 실습 사이트가 확정되었습니다. 저는 국가고시와 실습 준비를 병행하기 조금 힘들었으나 결과적으로 합격 바로 여행을 떠날 있어 좋았습니다.

여행 일정은 실습 전에 잡아서 시차 적응을 실습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포츠머스까지 이동은 trainline에서 버스를 예매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포츠머스는 런던에서 버스 또는 기차로 2시간 걸리는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겨울에는 4시에 해가 지고 근처 아울렛이 6시에 닫아서 약국 실습중에는 바로 집에 귀가해 쉬었습니다. 이번 실습 기간 동안에는 SEP 행사가 없었지만 마지막 Eman 저녁을 먹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포츠머스에 대해 있어 좋았습니다. 실습 전에도 Whatsapp 으로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을 있었습니다.

 

Goldchem 약국은 하루에 처방전 900 정도를 소화하는 바쁜 약국입니다. 하지만 근처 대학 실습생을 많이 받는 약국인 만큼 모르는 것을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외국인 나이에 대해 차별이 없는 약국이라고 말씀해주셨기도 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느꼈습니다. 조제 서비스도 활성화 되어있고 분업화가 되어 있어 영국 약국의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