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사이언스란 무엇일까
오픈 사이언스는 오픈 액세스와 오픈 데이터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연구자료를 누구나 보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 액세스는 모든 이용자가 문헌에 대한 접근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며 오픈 데이터는 연구에 관련된 핵심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과학연구 결과는 출판물과 일부 과학자들의 모임을 통해 공유되며 토론과 검증을 하였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메일이나 화상회의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근거가 충분하지 않거나 신뢰성이 있는 근거 자료 없이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등 연구 부정행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 ‘오픈 사이언스’이다. 오픈 사이언스 정책을 만들어 공개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과 재현성을 높였으며 자료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데이터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오픈 액세스
코로나 19를 통해 오픈 사이언스 운동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오픈 사이언스의 한 분야인 오픈 액세스의 경우 상당수가 pre-print 형식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이는 최종 논문이 아닌 미완성 논문이나 연구 핵심 내용을 담은 논문을 말한다. 많은 과학자가 오픈 액세스를 통해 코로나와 관련된 논문들로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빠른 시간안에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연구를 알려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초창기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논문의 약 160여 개만 오픈 액세스 형태로 무료였으며 나머지는 논문을 보기 위해 돈을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점차 심각해지자 전 세계 학술 출판사 대다수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논문과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거의 모든 연구결과는 각 출판사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졌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논문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오픈 데이터
오픈 사이언스 분야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오픈 데이터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계기로 많은 오픈 데이터와 관련된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와 관련된 오픈 데이터는 확진자 수, 지역 정보, 확진자 이동 경로 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픈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여러 방식으로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공개하여 해결책을 의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대형 IT 기업들이 공개한 코로나 관련 데이터들로 코로나 극복 방안을 연구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때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개발, 사회적 거리 두기, 오픈 사이언스 운동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국제적 협업문화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으며 코로나 19를 극복할 방안이 하루빨리 나타나서 수많은 노력이 빛을 보길 바란다.
Open Science,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Science
What is Open Science?
Open Science is a concept that includes open access and open data that anyone can view and utilize research materials. Open access is to ensure that all users have access to the literature, and open data is to disclose key data related to the study to the outside world. Prior to the development of the Internet in the past, scientific research results were shared through publications and meetings of some scientists, being discussed and verified. Since the 2000s, information has become readily available due to the spread of the Internet, and information exchanges have been made through e-mail or video conferencing without restrictions on time and space. However, there are occasional cases of research cheating, such as reporting research results without sufficient or reliable evidence. The policy introduced to solve these problems is Open Science. By creating and publicly sharing an open science policy, research has increased reliability and reproducibility, eliminating the cost burden required to access the data and reducing the data gap in data.
COVID-19 Pandemics and Open Access
Through COVID-19, the Open Science movement is taking place more actively. In the case of open access, a field of open science, many are released in a pre-print format, which is not a final paper but an incomplete paper or a paper containing key research content. Many scientists receive a variety of feedback on corona-related papers through open access, and are trying to overcome Corona 19 by informing many people of their research in a short time. In the early days, only about 160 papers related to the corona virus were free of charge in the form of open access, with the rest having to pay to view the paper. However, as the corona virus crisis became increasingly serious, the majority of academic publications around the world were able to open and reuse all papers and data related to the corona virus for free. As a result, nearly all research results related to the corona virus are now available for viewing and downloading through each publisher's own website, and research on the corona virus is actively shared.
Open data used in real life
Open data is a rapidly growing field in open science. In the wake of the corona virus, platforms related to many open data are drawing attention. Currently, open data associated with COVID-19 include the number of confirmed persons, local information, and the path of confirmed persons. Furthermore, we create an application that uses open data to track the path of travel, striving to prevent the spread of virus in many ways. Recently, researchers have directly released data to request solutions to increase the utilization of open data. Typically, large IT companies hold contests to study ways to overcome COVID-19 with corona virus-related data.
Currently, various efforts are underway, such as vaccine development, social distancing, and open science movements to respond to COVID-19. This can be said to have formed a new international cooperative culture, and we hope that a plan to overcome Corona 19 will appear as soon as possible, so that numerous efforts will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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