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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계란, ‘국민 살충제로 전락하나.

 

 기차여행하면 떠오르는 간식, 계란과 사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를 울게 했던 계란이 들어간

도시락. 어머니, 아버지 세대부터 지금까지 저렴하면서도 완전식품인 계란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간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그러나, 2017 8월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발견되면서 국민간식이었던 계란이 국민 살충제로 전락하게 되었다 

 

 

 

 

살충제 성분이 계란에서 발견되다.

 

 

 

  피프로닐을 함유한 계란은 우리나라 이전에 15개의 EU 국가, 스위스, 홍콩에 유통되었고 약 700000개의 계란이 영국에서만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초의 조치는 2017 7월과 8월에 네덜란드의 식품 및 제품 안전 위원회가 기준 농도 이상의 피프로닐을 발견한 후에 수백만 개의 계란이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프랑스에서 판매가 금지되거나 시장에서 수거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같은 해 8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한민국 내의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산란계 농가 한 곳에서 피프로닐, 광주시의 농가 한 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그 후, 14일부터 모든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를 사용하는 모든 농장의 조사에 착수하였다. 8 21일 조사 결과, 피프로닐 등이 검출된 계란 농가가 52개로 확인되었고 추가적으로 DDT 성분까지 검출된 계란까지 발견돼 충격을 주었다. 친환경 농가 2곳의 살충제 성분 전수검사 결과 허용기준인 0.1mg/kg 이하인 0.047mg/kg, 0.028mg/kgDDT 성분이 각각 검출되었다.

 

 

 

 피프로닐, 비펜트린, DDT?

 

 

 

피프로닐(Fipronil)이란 비펜트린과 같이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를 잡을 때 쓰는 맹독성 화학물질다. 피프로닐은 동물의 신경계에서 운동계로 지휘신호를 생성하는, 가바(GABA) 채널을 차단한다. 이렇게 가바 채널이 차단되면 신경 신호의 오류를 유발한다. 곤충에게 있어서는 죽을 때 팔다리를 오므리고 죽게 하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구토와 두통, 약간의 경기 증세를 일으킨다. 문제는 피프로닐은 국내 허용기준치가 0.02mg/kg이나 살충제 파동 농가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비펜트린(Bifenthrin)은 농약에 섞어쓰는 물질로 곤충에게 독성은 강하나, 이나 사람에게는 독성이 없다. 피부 흡수시에도 약간의 간지러움만 유발할 뿐이다. 그러나, 이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메쓰거움과 구토, 설사와 타액분비, 피로감, 폐부종과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DDT(Dichloro - diphenyll - trichloroethylene)는 살충제이자 제초제로 쓰이며 자연계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2년에서 15년 정도 걸린다. , 반감기가 긴 물질로 알려져 있다. 지용성 물질로 몸속에 들어가면 지방조직에 쌓여 있다가 환경 호르몬성 물질로 작용하여 각종 암과 같은 대사성 질환을 만들게 된다. 곤충의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나트륨의 세포막이동을 차단하여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DDT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조차 금지된 약물이다. 또한, DDT는 계란 껍질에 칼슘부족을 일으켜 계란이 깨지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

 

 

 

계란 파동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

 

 

 

  첫째, 국민들이 정부의 농식품 인증마크에 대해 불신하기 시작했다. 경제성을 이유로 공장형에서 키우는 닭들에게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 중 대부분의 농가들이 친환경이라는 마크를 달던 농가들이었다. 그리고 이 친환경마크를 부여한 인증기관은 지자체와 농림부 등에서 부여하였다. 이것은 정부의 농식품 인증마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운 것으로서, 이미 식약처는 ‘HACCP’이라는 인증마크를 만들어서 검증했다고 이야기 했지만, 상당수의 계란들이 HACCP과 친환경 마크를 단 것을 보면, 그 검증도구가 매우 약했다.

 

둘째, 계란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2016년 조류독감으로 상당수의 닭들이 폐사된 것에 이어서 이번 살충제 파동이 일면서, 농장의 닭들이 낳은 계란들은 모두 폐기 조치되고 닭 역시 폐기 처리되었다. 이것은 일시적인 해결방법이라 볼 수 있으나, 이것으로 인해 불러올 물가상승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알루미늄 도시락통에 흰 쌀밥과 계란 하나만으로도 80년대 부의 상징을 나타내었던 계란, 운동회와 소풍 때 빠지지 않고 반찬으로 들어갔던 90년대 계란말이, 양식, 한식, 일식 너나 할 것 없이 퓨전음식에 들어가는 현대의 계란 음식은 우리 서민을 대변하는 국민 간식이다. ‘국민 간식으로써 명예를 회복하려면 앞으로 많은 숙제가 남았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대처보다는 천리길도 한 걸음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책들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Will our ‘National side dish’ become nothing more than ‘National pesticide’?

Traveling on the train reminds us of lunchbox with egg and soda. As seen in a TV series called ‘Respond, 1998’, fried eggs have been a popular and nutritious side dish for a long time. However, eggs in August 2017 were found contaminated with insecticide such as fipronil, and this led our popular side dish as nothing more than a mixture of pesticide.

Insecticide found in the eggs.

 Reporters estimate that eggs containing Fipronil have been sold to 15 countries in EU, Switzerland, and Hong Kong. Netherlands was the first to find out high level of Fipronil in the products by Food and Products Safety Committee in July 2017 and August before recalling millions of eggs in Netherlands, Belgium, Germany and France.

In the same year, Korean 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announced on August 14th that it has detected Fipronil above criterion in the farm in Namyangju City, Gyeonggi Province, and  Bifenthrin in Gwangju City.

Since then, all farms stopped shipping all kinds of eggs and began to investigate more than 3,000 mountain villages. Result of investigation on August 21st showed that 52 farms had eggs with Fipronil, which was shocking. The two samples of pesticides in the green farming sector were found to contain 0.047 mg/kg, 0.047 mg/kg, and 0.028 mg/kg of DDT.

Fipronil, Bifenthrin, and DDT?

Fipronil is a poisonous chemical used to catch fleas, mites, and cockroaches. It blocks GABA channel, which sends signal from nervous system to motor system.

If this channel gets blocked, errors would occur in the signal pathway. Insects will die with their limbs closed together, and humans will experience vomiting and headache. The problem is that the level of Fipronil exceeded national acceptance criteria of 0.02 mg/kg in those farms.
 Bifenthrin is a substance used with agricultural chemicals that is toxic to insects but harmless to humans. When absorbed into the skin, it only causes slight irritation. However when ingested, it may cause nausea, vomiting, diarrhea, salivary secretion, fatigue, pulmonary edema and muscle cramps.

DDT(Dichloro - diphenyll – trichloroethylene) is used as an insecticide and herbicides, and it takes two to fifteen years to decompose, which is known for long half-life. Its fat-soluble characteristic makes it accumulate in fat tissues and cause harmful diseases like cancer by acting as environmental hormones. It affects insect neurons by inhibiting Na+ pumping on the cell membrane. It is so cancerous that some countries prohibit its use. Also, it makes eggshell brittle by causing calcium deficiency.

What the egg crisis left us with.

First is the distrust among society. The farmers who used pesticides to get rid of the mites were previously known as "Eco-friendly (green mark)". Those who granted the green mark were the local government and agriculture ministry. Therefore, people started to distrust national agricultural product mark although KFDA (Korean FDA) verified using the authentication mark called HCCCP. When most of the eggs were viewed as Eco-friendly. A number of eggs had these kinds of verification mark, but nobody knows if they are real or involved with political collusion.

Second is the spike in egg price. Due to the avian influenza in 2016, many chickens were disposed. With the outbreak of the insecticide a lot of eggs and the chickens will be disposed again. Although this may be a temporary solution, but the rise in egg price will go beyond our imagination.

 We all love the rice and eggs in the aluminum lunchbox on school sports day or picnics. To restore the reputation of an egg as a national side dish, we all need to take a drastic measure to make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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