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13 조수빈
2015년 7월 26일,
약대에 입학하자마자 정말 참여하고 싶었던 IPSF World Congress가 열리는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항에 부푼 기대를 가지고 도착했습니다.
행사를 넘어서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 : Leaders In Training
많이 보고 배우고 느끼자 : General Assembly, Workshop, Symposium
각 나라에서 Official Delegate로 뽑힌 학생들은 GA라 불리는 총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제시된 안건에 따라 찬반 의견을 제시하며 회의를 합니다. OD가 GA에 참여하는 동안 일반 참가자는 많은 워크샵 중 본인이 가고 싶은 워크샵을 선택하여 듣게 됩니다. 저는 일반 참가자였고 워크샵을 통해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약학에 관련된 토픽 뿐 아니라 약사로서의 자질에 대한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인도의 약업계 상황도 듣고 운 좋게도 인도의 제약 산업 현장에 다녀오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2번의 심포지움 또한 진행되었는데 교육, 과학 분야의 저명한 교수님과 박사님께서 오셔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밤 열리는 광란의 Party : Party
오전과 오후에는 GA와 워크샵으로 많이 배웠다면, 밤에는 매일 다른 파티가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파티의 성격에 맞는 드레스코드를 숙지하고 파티에 참여합니다. Pool party부터 Lap Coat Party, 인도 전통복을 입고 바자르에 가는 Indian Night, 각 나라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경매하는 Auction Night,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가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즐기는 Gala Night까지! 그 중 가장 열광적인 밤은 각국의 전통 옷을 입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물품들을 소개하는 International Night 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나라 별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나 술을 맛보고 독특한 문화를 체험합니다. 그동안 무대에서는 각국의 전통적인 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리랑 음악에 맞추어 부채춤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준비했습니다. 이 날은 다른 옷을 입은 세계인이 하나 되는 이색적이면서도 인상적인 파티였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꾼 것처럼 : World Congress를 마치며
약대에 입학하기 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짧은 기간 이었지만 전 세계의 약대생과 함께 토론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저의 부족한 점 또한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주 동안 소중한 인연도 많이 만들었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지내면서 세계는 하나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어 있던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World Congress 현장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아름답고 소중했으며 앞으로 세계화에 발맞추어 성장하는 약사로 성장하는 데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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