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자대학교 송담이
파견기간 : 2024. 07. 01 ~ 2024. 08. 02
파견기관 : 연구실
1월에 여름방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 공고가 올라오면 원하는 국가와 활동에 맞게 Motivation Letter(영문), CV(영문), 자소서(한글)로 작성하여 파견 가고자 하는 국가 및 하고자 하는 활동의 우선순위를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영어권 국가로 파견을 희망하였기 때문에 미국을 1순위로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우선 KNAPS 측에서 파견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KNAPS 측에서 통과된 것일 뿐, 아직 국가나 기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셔야 합니다. 저는 미국 LA에 위치한 USC로 파견되었는데, 4월 초 정도에 미국의 APhA-ASP 측에서 파견 학교를 메일로 공지해주었습니다. 간단하게 USC 측과 인터뷰를 진행한 후, 파견 전 6월 정도에 USC에서 진행하는 도착 전 OT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시험 일정과 시간이 겹쳐서 실시간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영상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몇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교통수단, 기숙사 등에 대한 정보를 설명해주는 시간이여서 미리 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파견 시 중요한 비자를 얻는 과정은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인터넷에 잘 정리된 글이 많으니 참고하여서 준비하였습니다. 비자는 최대한 미리 준비하여 받는 것이 좋습니다.
USC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나라의 약학대학 학생 및 일부 관련 분야 학생들이 참가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숙명여대, 덕성여대, 차의과학대,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참여하였으며, 학교에서 단체로 파견된 경우에는 학교에서 자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대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자체에서 진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저는 KNAPS를 통해서 지원해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약학대학들에서 학생들이 파견 온만큼 100여명의 참가자 중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대만, 홍콩, 중국, 일본, 폴란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기숙사와 실제 수업듣는 곳은 차로 30-40분 정도 떨어진 메디컬 캠퍼스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단체로 이동하고, 오후에는 조별로 셔틀을 타고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수업 및 워크샵과 팀프로젝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임의로 12개의 조를 짜주어서 새로 FDA 승인된 약물에 대한 팀연구 및 최종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각자 clinical, regulatory, pharmaceutical science 파트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하고, PPT를 제작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여서 다저스 게임 관람, 카훗 게임, LA 투어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저스 게임에서는 오타니의 안타쇼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드론쇼도 해서 신기했습니다.
기숙사 시설은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제가 지냈던 방은 2인이 방을 공유하고, 4인이 부엌 및 화장실을 공유하는 구조였습니다. 다만 방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 근처에 trader joe’s, target 등 마트가 있어서 생필품, 식료품, 간식 등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내에 세탁기, 건조기 등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일정은 7/1~8/2까지 진행되었으며, 7월 첫째주는 OT 및 독립기념일 휴일로 목~일 연휴를 활용하여 다들 여행을 다녀오는 분위기였습니다. LA는 주변에서 행사도 많이 진행하고, 주변에 여행 갈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어서 주말이나 수업이 일찍 끝나면 자유롭게 일정을 짜서 놀러다녔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아서 일정 짜기도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나라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LA라는 멋진 도시에서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신 KNAPS와 APha-ASP, USC Mann School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