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세계 패혈증의 날
2. 패혈증이란?
3. 패혈증 위험성 및 국내외 현황
4. 패혈증 증상 및 진단
5. 패혈증 예방 및 치료
1. 세계 패혈증의 날
세계 패혈증의 날은 2012년 세계 패혈증 연대(Global Sepsis Alliance, GSA)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날은 매년 9월 13일 패혈증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세계 패혈증 연대에서는 Stop sepsis, Save lives 슬로건을 만들어 패혈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5월 제70회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패혈증 결의안’을 채택하고, 패혈증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2. 패혈증이란?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이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가능합니다.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서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패혈증은 특히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들에게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60세 이상 고령, 1세 미만 소아, 폐나 간 또는 심장에 만성적 질환을 가진 사람, 당뇨나 에이즈 환자, 비장이 없는 사람들이 위험군에 포함됩니다.
3. 패혈증 위험성 및 국내외현황
[패혈증의 사망률]
1. 한국
2021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429명이며, 10년 전보다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이 약 242.0% 증가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 추이, 2012~2022년 >
2. 전세계
매년 약 4,700~500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약 1,10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사망합니다. 패혈증은 전 세계 연간 사망원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공중 보건 문제로 높은 사망률로 인해 질병 부담이 큰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사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진료 표준화 등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A : 2017년 성별 위치 및 기저 원인 범주별 인구 100,000명당 연령 표준화 패혈증 발생률,
B : 2017년 성별 위치 및 기저 원인 범주별 인구 100,000명당 연령 표준화 패혈증 사망률>
[패혈증 위험성]
패혈증은 예측할 수 없이 발생하며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이 약해지며 환자는 패혈성 쇼크로 치닫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폐, 신장, 간 등 여러 장기가 빠르게 기능하지 못하고 환자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에 특별한 진단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체온, 맥박수, 호흡수, 혈압, 혈액검사 등을 통해 판단할 뿐입니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질 수도 있고 증상이 발생했을 때 빠른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인데 항생제 치료가 1시간 늦어질 때마다 사망률이 8%씩 올라갑니다.
[패혈증 심각성]
패혈증에는 아래와 같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패혈증이 호전된 후에 장기 합병증으로 남기도 합니다.
증상 | 설명 |
패혈성 뇌증 | 직접적인 뇌실질 침범 없이 뇌 기능 부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핵심 임상 양상은 의식 상태가 저하되는 것으로, 언어 능력 저하, 집중력 저하, 섬망과 혼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 세균에서 방출되는 독소와 조직 손상으로 인해 혈액으로 화학적 물질이 방출되는데, 이것이 폐에 도달해 심한 염증 반응이 발생할 경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급성 신부전 | 패혈증으로 인해 신체의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혈압이 감소하고 각 장기로의 혈액공급이 감소됩니다. 신장은 매우 혈류 의존적인 장기이기 때문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감소하여 손상을 입습니다. |
순환기능장애 | 패혈증은 내피 기능부전을 일으키며, 이 과정에서 산화질소를 과도하게 형성하게 됩니다. 광범위한 산화질소 형성으로 혈관 확장을 유발하며, 심한 동맥혈관 확장과 심장 기능부전을 유발합니다. |
파종성 혈관내 응고 | 패혈증으로 인한 과도한 면역 반응 활성화로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어, 조직인자(Tissue Factor,TF)를 과발현하여 혈전을 형성시킵니다. 체내에서 미세혈전이 전신적으로 형성되면서,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소모되어 출혈 경향이 증가하게 됩니다. |
4. 패혈증 증상 및 진단
[패혈증 증상]
패혈증은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명된 환자에서 전신적인 염증반응 증후군의 진단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를 말하며, 중증 패혈증은 패혈증과 함께 저혈압, 장기부전, 조직관류 저하가 동반될 때로 정의합니다. 패혈성 쇼크는 적절한 수액치료에도 저혈압을 동반할 경우를 말합니다.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혈관계, 호흡계 등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이 중 일부 증상만 있을 수도 있고,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지만 패혈증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주 증상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계통 | 증상 |
심혈관계 | 오한을 동반한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 숨이 참 | |
심장박동수가 분당 90회 이상 (빈맥) | |
패혈성 쇼크의 경우 저혈압 (수축기혈압 90 mmHg 이하 혹은 평균동맥압 65 mmHg 이하) | |
신경계 | 관절통, 두통 |
비뇨기계 | 소변량 감소 |
정신계 | - 중증인 경우 의식이 흐려짐, 정신 착란,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의 상실 - 권태감 |
피부 | - 균혈증(세균이 혈액 내에 돌아다니는 증상)이 있으면 세균이 특이적인 병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 - 혈액량 감소로 피부가 시퍼렇거나 창백해 보이기도 함 |
소화계 | -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 - 심한 경우 출혈 증상 |
[패혈증 진단]
패혈증의 특이적인 진단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 검사 수치를 종합하여 판단해야 하며,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염증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검증된 표준 진단 기준이나 검사 방법 없이 연구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SEPSIS-3 정의에서 장기부전의 척도인 SOFA(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Score의 2점 이상의 급격한 증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패혈증의 진단을 위해 주로 혈액, 소변, 뇌척수액 배양 검사를 시행하며, 그 외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으면 별도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배양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며칠이 걸리므로, 그 전에 빠른 진단을 위한 보조 검사로서 백혈구 수의 증감 혹은 급성 염증성 물질(ESR, CRP, procalcitonin 등)의 증가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각 검사 단계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 설명 |
1. 신체 진찰 | 진찰 시 패혈증의 대표적인 징후를 보이는 경우, 패혈증과 관련되어 있는지 의심합니다. |
2. 혈액검사 | 기본적인 혈액 검사로 백혈구 수와 혈소판 수를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혈액 배양 검사가 필요합니다. 범발성 혈관내 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 (감염, 수술, 외상 등의 원인으로 인해 혈관 내 지혈 담당 성분이 과다하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혈전이 생성되며 응고 과다와 출혈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를 말함)이나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수치로는 혈소판, 빌리루빈(bilirubin), 크레아티닌(creatinine), 동맥혈 산소분압 등의 장기 기능 손상 지표가 있으며, 젖산, 프로칼시토닌(procalcitonin) 등의 항목들도 패혈증이 심한 정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3. 미생물 배양 검사 | 패혈증의 원인 미생물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과 감염 의심 부위에서 채취한 검체를 배양합니다. 배양검사는 차후에 적절한 항균제로 변경하는 데 중요합니다. |
4. 감염 부위 검사 | 패혈증의 원인이 된 감염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검사, 가슴 X선 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검사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실행합니다. |
5. 패혈증 예방 및 치료
[패혈증 예방]
패혈증은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지만, 면역 취약계층(고령, 신생아, 당뇨, 폐 또는 간질환 등의 만성질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패혈증 예방의 첫 번째 방법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입니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질환 예방입니다.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을 통한 패혈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병원 입원 중 발생하는 감염에 의한 중증 패혈과 패혈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방광 카테터 및 혈관 등 침습적 시술을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꼭 시술이 필요한 경우 사용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패혈증 치료]
1. 약물 치료
1) 초기치료
패혈증으로 인한 비가역적인 조직 손상이 오기 전에 인체 조직 곳곳에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도록 산소와 수액 투여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저혈압이 개선되지 않으면 필요에 따라 혈관수축제, 적혈구 수혈, 심근수축제 등을 투여합니다. 이때 중심정맥관 삽입, 기계호흡(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항생제(항균제)
패혈증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조속히(1~3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이때 원인 미생물 확인을 위한 배양검사를 시행하며, 차후 배양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사용 시점과 아울러 약제의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성 높은 원인균에 효과적인 하나 또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병합해서 사용하여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패혈 쇼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균주는 그람양성균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미노글라 이코사이드 제제를 포함하는 광범위 항생제를 조기에 사용 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원인균으로 녹농균일 확률이 높은 환자이거나 호중성 백혈구감소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에 맞는 항생제 병합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경험적 항생제를 처방할 경우 처음에는 반드시 여러 균들에게 작용하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48-72시간 이후에는 배양 결과에 따라서 항생제의 사용을 재조정하여야 합니다.
3) 기타 약물 치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중탄산염,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약제, 스트레스 궤양 예방 약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비약물치료
1) 감염병소에 대한 처치
감염 부위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배농이나 절제가 필요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여 가능하면 진단 후 12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혈관내 카테터 등 의료관련 기구들도 감염의 원인으로 의심된다면 제거하는 수술 및 시술을 고려합니다.
2) 기타 치료
과이화 상태(hypercatabolic state)나 급성신부전이 동반된 환자에서 간헐적 또는 지속적 신대체요법(renal replacement therapy)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폐기능을 보조하거나 과도한 면역반응 물질들을 줄이기 위한 체외순환(extracorporeal circulation)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공중보건국 김민주(덕성'22), 신재은(가톨릭'23), 임근영(이화'20), 인세현(이화'20)
-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건강정보>패혈증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240)
- Global Sepsis Alliance>Sepsis
(https://globalsepsisalliance.org/sepsis)
- 질병관리청>공중보건 이슈>2023년 세계 패혈증의 날- 주간 건강과 질병 (https://www.phwr.org/journal/view.html?pn=myread&uid=178&vmd=Full)
- NIGMS>Sepsis
(https://www.nigms.nih.gov/education/fact-sheets/Pages/sepsis.aspx)
- WHO>Sepsis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sepsis)
- 임해리, “패혈증은 왜 위험한가”, 헬스코리아뉴스, 2022.12.05,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678)
- 황재선,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2.8초마다 환자 1명 사망”, HiTNEWS, 2023.09.13,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239)
- “패혈증을 의심해 목숨 구하자” 美질병통제센터 경각심 운동, 2016.09.20,
(https://www.yna.co.kr/view/AKR20160920153500009)
- 이수영 외 4인, “패혈성 뇌증:급성 충수염의 비정형적인 임상양상”, 2008
- 서울대학교병원>건강정보>N의학정보>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602)
- 서울아산병원>질환백과>급성신부전
- 김지영 외 5인, “패혈증환자에서의 혈액응고계의 변화에 대한 고찰”, KoreaMed Synapse, 2007, 27(3):157-161.
- 고윤석, 김영신, “패혈증과 다장기부전”, 한국병원 약사회, 2011, 28(3): 191-200.
- 세계통계자료
(https://www.thelancet.com/action/showPdf?pii=S0140-6736%2819%2932989-7)
- 통계청>사망원인 통계>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 질병관리청 > 보도자료 > [9.13.수.조간] 9월 13일은 ‘세계 패혈증의 날’ 패혈증도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10000&bid=0015&act=view&list_no=723453)
-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 패혈증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043)
- 황재선,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2.8초마다 환자 1명 사망", HIT NEWS, 2013.09.15,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239)
- 서울아산병원 > 의료정보 > 질환백과 > 패혈증
- 박순영, 홍상범, "중증 패혈증과 패혈쇼크의 치료", 2015
- Korean J Med, Controversies Regarding the New Definition of Sepsis, 2017.08.01,
(https://doi.org/10.3904/kjm.2017.92.4.342)
- 서울 아산병원> 질환정보> 파종내혈관응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건강정보>패혈증
- 신은진, “2.8초마다 1명 사망하는 패혈증, 예방법은?”, 헬스뉴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91402146)
- 김운성,이현정, ”패혈증의 치료”, 대한의사협회지, 2013, 통권 644호 p.819~826
- 질병관리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2024.08.08
'포스트 > World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마약퇴치의 날(World Drug Day) (1) | 2024.06.26 |
---|---|
세계 신장의 날 (World Kidney Day) (0) | 2024.03.13 |
제76회 세계보건총회 (76th World Health Assembly) (0) | 2023.11.20 |
세계 관절염의 날 (World Arthritis Day) (0) | 2023.10.12 |
세계 샤가스병의 날 (World Chagas Disease Day) (0) | 202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