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스트/Talk with Pharmacists

Talk with Pharmacists #25. 전문약사

by KNAPS 문서국 2020. 8. 3.

톡!톡!톡! Talk with Pharmacists #25

전문약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By. 손가람 약사님

 

약력

이화여자대학교 약학학사

이화여자대학교 약학석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전문약사란?

 

Q. 전문약사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전문약사는 치료 성과 및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전문 분야에 통달하고 약물요법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의미합니다.

 

Q. 전문약사와 전공약사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전공약사는 병원 자체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평균 1년 정도의 수련 기간 동안 병원약학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기본 조제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전문화된 임상약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실시하여 자질과 능력을 갖춘 병원약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문약사는 약사로서 질환 전반에 대한 약물요법과 의약품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 외에도 의약정보를 제공한다거나 임상약동학적 지식 및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암질환, 심혈관계질환, 내분비질환 등의 특정 질환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심층적 약물요법과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약사를 말합니다. 자격요건을 갖춘 후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시행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응시 자격으로 공통과목 200시간 이상, 전공과목(이론 및 실습) 160시간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하는데 전공약사 과정 수료 시 전공이론 및 전공실습 160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응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병원 및 전문약사의 선택

 

Q. 병원약사의 진로와 분당서울대병원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학부생 시절에 병원실습을 해본 적도 없었고, 학부 졸업 후에도 바로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약사로서의 업무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석사과정을 마칠 무렵 진로를 고민하던 중 약사로서의 직능을 잘 살릴 수 있으면서 조직생활을 할 수 있는 병원약사로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분당에 거주하면서 분당서울대병원에 환자로 방문을 종종 했었는데, 친절한 의료진과 체계적인 시스템, 2003년에 개원하여 잘 갖추어진 시설 덕분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집에서 가깝기도 하여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큰 병원으로 가서 배우는 것과 가까운 병원에서 오래 다니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A. 제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일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임상담당과 조제담당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조제 업무를 하면서 해마다 1년차에는 ADE 모니터링을 하는 업무를 하고, 2년차에는 TDM을 배우고, 3년차에는 TPN을 하는 등 임상 업무를 골고루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 하나의 업무를 하다 보면 지겨워지는 시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이런 업무의 다양성도 병원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병원에 근무한지 3년 차가 되었을 때 처음으로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는데요. 병원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새로운 것을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맡은 업무가 바뀔 때 해당 분야의 시험을 응시하다 보니 영양약료, 의약정보,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도 차례로 취득하게 되었네요.

 

Q. 약사님께서 가지고 계신 전문약사 자격 분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내분비질환약료, 의약정보, 영양 약료, 장기이식약료)

A.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는 내분비질환(당뇨병, 골다공증, 갑상선질환, 시상 하부-뇌하수체 및 부신 질환 등) 치료 과정의 약물요법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해당 분야의 약료 과정에 전문적으로 관여하는 약사를 말합니다.

 

의약정보 전문약사는 근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의약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할 약사에게 의약정보제공 능력을 함양시키고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임상약사를 의미합니다.


영양약료 전문약사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평가하고 영양집중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영양상태 유지 및 회복을 위해 적절한 영양상태 평가 및 영양 공급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영양상태를 호전시킴으로써 질병의 조속한 회복 및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영양 공급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서 환자의 임상 상태 변화에 따라 공급 중인 영양 요법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조절해 나가야 합니다.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는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이식 후 사용하는 모든 약물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시행하여 환자의 복약 이행률 향상에 기여합니다. , 약물과 관련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의 장기이식환자의 교육 및 복약 상담 업무를 합니다. 장기이식 환자의 약물 요법 검토를 통해 누락된 약물을 추가하고 중복 약제 중단, 용량, 용법, 상호작용 조절, 보험, 환자 복용 이행 점검 및 약물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합니다.

 

Q. 전문약사 자격 분야 10가지 중 해당 분야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담당하는 업무와 연관성이 많은 분야를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신장이식환자 복약상담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병동에 찾아가서 신장이식 환자들께 직접 교육도 하고, 약에 대해 설명해드리는 업무를 하던 시기여서 장기이식약료 분야를 처음 취득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짜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의뢰가 들어오면 환자들의 special TPN을 짜는 임상 업무를 하면서 영양약료 분야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약무정보팀으로 부서 이동 후에 의료진, 환자 등 다양한 곳에서 문의를 받고 답변하는 업무를 하며 의약정보 분야 전문약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딴 내분비약료의 경우는, 작년에 서초구 약사회에서 주관하는 10주의 내분비질환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응시하였습니다.

 

Q.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A. 요즘에는 노인약료가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노인환자 수가 많아져 노인약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공부해두면 실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분야인 것 같아요.

 

Q. 전문약사 자격증은 몇 개까지 따실 계획인가요?

A.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7년마다 재인증이 필요하니까 그 부분도 고려해서 취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매년 10월에 있습니다. 매번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에 공부를 해서 올해는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내년이 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게 느껴지는데, 여러 분야 중 특히 ‘하길 잘했다’ 싶은, 혹은 ‘앞으로 전망이 좋은 분야인 것 같다’ 하는 분야가 있나요?

A. 내분비약료가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전문약사 분야는 병원에 국한될 수 있는데 내분비약료는 당뇨 등의 질환에 대한 내용이라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고, 대상 환자가 많은 분야라서 공부를 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전문약사의 장단점

 

Q. 전문약사만이 느낄 수 있는 성취감/보람은 무엇인가요?

A. 전문약사로서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나 보람이 있다고 하기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험을 위해 집중력 있게 공부를 하게 되고, 그 결과물인 자격증도 얻게 되는 것인 만큼 공부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Q. 전문 약사로 일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일을 하면서 어렵다기보다는 전문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공부를 계속하지 않으면 다시 잊어버리기 때문에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전문약사 자격증의 경우, 7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Q. 전문 약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병원 약사 업무 외에 추가로 업무를 하게 되는 건가요? 혹시 그렇다면, ‘워라밸(Work-Life Balance)’는 어떤가요?

A. 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추가적인 업무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즉 전문약사의 업무가 정해져 있기보다는 그 업무를 맡아서 하다가 전문 약사를 취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Work’를 하느라 ‘Balance’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원할 때 취득하는 것이고,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문약사가 하나의 직업이라기보다는 ‘내가 이 정도의 지식을 더 알고, 이 분야를 더 안다고 인정해 주는 자격증’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팀 의료

 

Q. 팀 의료에서 약사의 역할/중요성은 어떤가요?

A. 제가 팀 의료 회진을 돌지는 않아서, 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담당 약사가 따로 있고 전문 약사와는 별개인 것 같아요. 전문약사라서 회진을 하는 게 아니라, 병원 약사 중 담당 파트에 배정되면 회진에 참여합니다.

 

Q. 그렇다면 팀 의료에서 실제 약사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나요?

A. . 제가 본 바로는 잘 반영된다고 생각해요. 팀 의료에서 약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업무가 있고, 회진하는 그 순간에도 그렇지만, 회진 후에도 환자들을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또 약물요법에 대해 의논할 사항이 있으면 주치의들도 질문도 많이 하고 서로 굉장히 활발하게 소통을 합니다.

 

 

전문약사가 되기 위해서

 

Q. 전문약사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A. 전문약사 국가자격시험을 신설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확정·공포 (2020.4.7) 되었으나,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세부적인 사항을 보건복지부에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제가 답을 드릴 수는 없고, 현재 한국 병원약사회에서 시행 중인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문약사 취득과정 (출처: http://www.kshp-erc.or.kr/)

먼저, 응시 자격으로 공통과목 200시간, 전공과목 16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해요.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공통과목을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어서, 전공과목 160시간만 이수하면 됩니다. 미국 전문약사 자격증 BPS를 가지고 있다면 200+160시간이 인정돼서 추가로 이수할 필요는 없어요.

 

이렇게 자격을 갖추고 나면, 응시원서를 접수하게 됩니다. 심의를 거쳐서 응시 대상자 여부 발표가 나고, 응시 대상자가 되면 시험을 칠 자격이 생기는 거예요. 시험은 1년에 한 번 있고, 합격하면 전문 약사가 될 수 있습니다.

 

Q. 160시간의 전공 과목(이론 및 실무) 이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이론과목 부분은 병원약사회의 교육 과목을 이수하거나 관련학회 참석, 혹은 병원 내에서 관련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 등을 수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머지 실무 부분은, 실제로 해당 분야 업무를 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장기이식약료 분야면 이식 환자 복약상담 업무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Q. 시험 문제는 어떤 식으로 나오나요?

A. 문제는 객관식으로 공통 영역이 1점 배점의 10문제 (총 10점), 전공 영역 1.5점 배점의 60문제 (총 90점)이 배정되어 총 100점이 됩니다. 공통 영역 같은 경우에는 의약 통계, 논문을 해석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모든 분야의 전문약사가 공통으로 치는 똑같은 문제인 것이고, 전공 영역은 각 분야에서 세부적으로 나오는 문제들입니다.

 

Q. 전문약사 자격 취득 과정의 난이도는 어떠한가요?(합격률, 공부 강도 등)

A.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시행하는 전문약사 시험은 출제 범위가 방대하고, 단순 암기형 문제가 아닌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케이스를 이해하여 응용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기에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공개되어 있는 커트라인 점수가 없고, 해마다, 분야마다 합격률이 달라서 몇 퍼센트다이렇게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 강도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암기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 편이라 시험 2-3달 전부터는 퇴근하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했어요. 그렇다고 약속 하나 없이 매일 공부만 한 건 아니고, 중간중간 친구와 놀기도 하고, 집에서 쉬기도 했습니다.

 

Q. 그럼 공부할 때 자료나 책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자료나 책은 응시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과목마다 참고문헌이 있어요. 보통 해당 분야의 기본서나 최신 가이드라인 등을 봐야 합니다. 추가로 병원 약사회 온라인 강의가 잘 되어 있어서 해당하는 분야의 강의도 보면 도움이 되지만, 온라인 강의만 봐서는 안됩니다.

 

Q. 1년에 한 번 시험 보면, 동료 약사님들 모두 준비해서 다 같이 보러 가는 분위기인가요?

A. . 저희 병원은 해마다 많은 선생님들이 시험을 응시합니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얼만큼 공부했는지 얘기하기도 합니다.

 

Q. 전문약사에 관심 있는 약대생들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궁금해요.

A. 만약 전문약사 자격에 미리부터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뭔지를 일단 구체적으로 정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관련 학회나 기관이 많이 있을 거에요. 예를 들어 당뇨병에 관심이 있다면 당뇨병 학회, 고혈압에 관심이 있다면 고혈압 학회 등 이런 곳에 들어가 학회지나 가이드라인 같은 자료들을 참고하면서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학회가 대부분 취소되었지만, 추후에 괜찮아지면 관련 학회를 신청해서 참석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약사의 미래

 

Q. 올해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가 되고 이전과 어떤 점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A. . 아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4 7일에 법제화가 확정이 되었고, 대신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어떤 식으로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정하도록 되었어요. 법제화가 되고 나면 약사들의 전문성을 더 인정받고 강화할 수 있는 법률적 기반이 마련된 거라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사실 병원약사들만 주로 전문약사 자격을 많이 따고 있지만, 법제화 이후에 지역의 개국 약사들도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확대된다면, 전문약사제도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그렇다면 법제화되기 전에 취득한 전문약사 자격증은 법제화 후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저도 궁금해서 병원약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과거에 취득했던 전문약사 자격증이 특례로 인정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유예기간에도 병원약사회의 전문약사 시험이 계속 시행되는데, 병원약사회의 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할지 여부는 각자 판단에 맡기도록 되어있습니다.

 

Q. 그럼 지금 제도적으로 개선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분야가 더 확장되어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약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개국약사들까지 전문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고유한 분야도 포함해서요. 최근 작성된 전문약사 관련 기사들을 보면, 이런 부분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Q. 약사님의 앞으로 계획이나 또 다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아직 분야는 정하지 못했지만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2023년 이후에 전문약사 국가자격시험을 응시하여 국가자격증도 꼭 따보고 싶어요.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Q. 분당서울대병원에 항암제 조제 로봇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활발하게 잘 이용되고 있나요?

A. 맞아요. 몇 달 전 항암제 조제 로봇이 2대 들어왔는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죠.

 

Q. 이제 약사가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말이 많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조제 로봇이 혼자서 일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처방을 검토하여 항암로봇에 전송한 후, 항암제와 희석 수액을 준비해 넣어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조제를 시작해요. 조제 중에도 옆에서 계속 케어를 해야 합니다. 항암제 조제 로봇은 고위험 약품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제할 수 있게 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죠.

 

Q. 그럼 아예 약사님들이 항암제 조제를 안 하시고, 로봇만 일을 하나요?

A. 아니에요. 우선 로봇이 조제할 수 있는 항암제의 종류에는 제약이 있어요. 예를 들어 바이알 크기가 작거나, 밑면 직경이 좁은 경우에는, 로봇 팔이 약을 집을 수 없어 조제가 어려워요. 그리고 기계 2대가 조제하는 것 보다 조제할 처방이 훨씬 많기 때문에, 로봇에만 의존할 수는 없네요.

 

Q. 로봇의 대수를 늘리려는 계획도 있나요?

A. 항암제 조제 로봇은 굉장히 고가이고, 설치 여건도 까다로워서 당분간 추가 도입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NAPS 문서국

박연주(중앙대), 강지선(중앙대), 우지희(이화여대), 이수린(고려대), 최서연(숙명여대), 최희윤(충남대), 홍예나(숙명여대)

 

 

‘Talk with Pharmacists’는 KNAPS 문서국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본 글은 손가람 약사님의 동의 하에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KNAPS에 있으며 무단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