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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with Pharmacists #1

마케팅 PM이란? by 고기현 약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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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6년제 약대생들의 희망 진로 2순위가 제약회사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약대생들이 제약회사에서 맡을 수 있는 업무는 매우 다양한데요. 그 중에서 마케팅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약학대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KNAPS에서는 릴레이 인터뷰 첫 번째로 마케팅 분야에 대해서 조사하였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큰 역할을 맡고 계신 고기현 약사님과 함께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약사님께서 맡고 계신 마케팅 PM은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고기현 약사님, 질문 있습니다!

1. 정확히 PM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마케팅부서에서 Product Manager (PM) 은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회사의 사장(CEO)과 같은 존재입니다. 맡은 제품의 판매 전략과 예산수립, 디테일 메시지에 대한 영업부 교육, 해당 제품의 Key Opinion Leader 관리, 가격 관리, 홍보 브로셔 만들기, 판매 채널 관리 등 여러 분야를 종합하여 합리적 기준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고 구심점이 되는 것입니다.

마케팅의 기본이 4P ( Product, Place, Price, Promotion ) 라고 하는데 제약마케팅도 마찬가지로 의약품의 4P를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PM 의 가장 중요한 일은 여러 분야를 종합하여 합리적 기준에 따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의 매출액 증가와 이익의 배가라는 목표를 위해 뛰는 것입니다. 매출을 통한 이익확보 라는 기업의 목표와 가장 근접한 곳이 마케팅이고 그 역할을 바로 PM 이 해내야 하는 것입니다.



<Janssen Asia Pacific Innovation Fund 에 

고기현PM 이 응모하고 선정되어 국내 50대학병원에 론칭된 

외래환자의 통증자가체크 키오스크>

 

2. 이 일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는지, 그 계기가 있으십니까?

약대 4학년 여름방학에 있었던 약국에서의 1주일 실습이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실습을 통해 제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발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그 당시 실습하는 약국의 약국장님이 제약회사에는 훌륭한 약사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도전의식이 생겨 제약회사에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약영업을 거치고 마케팅에 들어가는 것을 알았고 저는 영업사원 (MR) 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영업사원을 하면서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는 PM 들을 보면서 나도 PM 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PM 이 되려면 현재의 일에서 최고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영업에서 좋은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영업사원 때 항상 옆에서 함께 뛰고 있는 PM 들을 역할모델로 삼으면서PM 이 되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3. 이 일을 하기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입니까?

 PM 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라고 한다면, 해당 제품과 그 제품이 속해 있는 Therapeutic area 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 Objective 달성을 위해 Internal/External stakeholders 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판단력,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면서 구체적인 것들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회사 내부의 많은 부서와 외부 관계사나 고객들과의 일이 많기 때문에 우선 순위 및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기술도 있어야 합니다.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주도적인 자세를 가지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혁신하는 자세야 말로 마케터가 가져야 할 필수 자질입니다.

또한 연예인 수준(?)의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회사와 제품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업무에 대해 원활하게 의사소통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PM 를 꿈꾸는 사람들은 토익 점수를 받기 노력하기 보다는 실제 회화 중심의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MBA 가 꼭 필요하냐고 질문을 많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현재 MBA 학위를 받기 위해 주말 MBA를 하고 있습니다. MBA 학위가 있어서 마케팅 일도 잘하고 회사가 대우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 배워야 하는 일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MBA 학위 보다는 영어 실력이 더 중요하고 영어 실력보다는 배우려 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영어실력과 MBA 학위가 있는 것이 마케터에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사에 들어와 일을 배우면서 영어 학습을 꾸준히 하면서 적당한 시기에 MBA 학위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입사 이전에 이런 것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석사 학위를 위해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지체한다면 이것도 큰 손해가 될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4. 약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입니까?

회사에서 헬스관련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약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라는 인식 그리고 그런 점이 회사 내에서 소중한 존재로 인식이 되는 순간 아주 행복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같은 약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해 줄 때도 보람을 많이 느끼는데,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의 활성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약사가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직접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약사분들이 기대를 하시고 실제 도움도 많이 주시고 있습니다

 


5. 고기현 약사님에게 약사란? 또한 PM 이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약사란 자부심입니다. 약사라는 면허 자체를 사용하면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약사라는 것이 저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에게 PM 이란 행복한 꿈쟁이 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꿈꾸게 하고 움직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출근이 기대 됩니다.

 

 


고기현 약사님이 추천해주신 릴레이 인터뷰의 다음 주인공은

김 건 약사님(동아ST), 기유진 약사님(한국얀센), 김선혜 약사님(한국다케다제약) 입니다.

 





  

 

 

 

인터뷰 한 사람

회장 차민철(가천10)

CP 사예지(가톨릭10)

문서국 양진욱(가톨릭10)

 





!!! Talk with Pharmacists’는 

릴레이 인터뷰로 문서국에서 전담하여 연재하고 있으며,

인터뷰 전문은 8월말 E-Book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의 저작권은 ©KNAPS에 있으며 본 글의 무단 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

본 글은 고기현 약사님의 동의 하에 작성되었습니다.